조각의 종류

 

상

감

기

법

  기물의 성형 이후 습기가 제거되고 약간 굳어지기 시작할 정도로 건조한 상태에서 기물의 표면을 날카로운 조각도로 얇게 파낸다. 그 파낸 틈에 적토나 백색의 흙을 메워 넣은 후 조금 건조되기를 기다렸다가 표면을 조각도로 말끔하게 긁어내면 기물의 바탕과 새겨 넣은 흙의 색상이 다르게 나타나면서 시도하고자 하는 문양이 나타난다.

청자상감모란문항아리/고려

투

각

기

법

  성형한 기물이 약간 굳어진 후 예리한 조각도를 이용하여 완전히 구멍을 뚫어 조각하는 것이다. 이중으로 기물을 성형한 후 겉 부분의 기물을 투각하여 장식한 고려시대의 이중투각호는 유명한 작품이며 또 삼국시대 토기 중에 굽을 높이 성형한 후 투각하여 기물의 균형과 그 멋을 살려준 기법도 있다.

청자투각칠보문향로/고려

음

각

기

법

  성형 이후 기물 표면의 물기가 건조되어 약간 단단해지면 날카로운 조각도나 대나무 칼 등으로 표면을 약간 파이게 조각하는 방법이다. 기물에 투명유를 시유하면 나타내고자 하는 문양의 조각상태가 은은하게 나타난다. 또는 기물 표면에 분장토를 바른 후 조각도로 긁어 내듯이 음각을 하면 분장토의 음각 시문된 문양이 독특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백자음각모란당초문매병/고려

양

각

기

법

  나타내고자 하는 문양이 도드라지게 하는 기법으로 문양 부분은 남겨 놓고 주변을 깎아내는 방법이다. 음각 기법의 반대라고 할 수 있다. 또는 표면에 점토를 부착하여 양각보다도 두드러지게 하는 부조의 기법은 문양이 두드러져 올라오기 때문에 생활용기 보다는 대개 장식용 작품에 사용된다.

백자양각매죽문사각병/조선

인

화

문

기

법

 나무나 점토 등으로 문양을 새겨 넣어 만든 도장으로 기물의표면에 찍어서 장식하는 기법이다. 같은 문양을 여러 번 반복해서 나타낼 수 있으며 인화문으로 처리된 부분에 이장토를 메워 넣은 후 표면을 정리하여 주면 인화문상감청자가 된다

분청사기인화문/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