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배색(配色)

두 가지 색채 또는 그 이상의 색을 서로 배치하는 것을 배색이라 하며, 배색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느낌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배색을 할 때는 색의 3속성(요소)과 성질 등을 고려하여 그 디자인의 목적에 맞도록 해야 한다. 배색은 색상이나 명도, 채도에 따른 비중에 따라 그 느낌과 효과도 각각 달라지게 된다.

 

(1) 색채의 선택(배색의 유의점)

  •   색채는 목적에 맞게 선택되고 구성되어야 한다.
  •   색채는 형태, 공간, 재료 등과 관련하여 선택해야 한다.
  •   색채는 면적의 법칙에 따라 선택되어야 한다.
  •   색채는 상호 관계를 생각하여 배색해야 한다.

 

(2) 색의 3속성에 의한 기본 배색과 조화

 a. 색상 조화

  •   등색상 조화 : 무난하고 온화한 느낌, 단조로워지기 쉽고 명도, 채도차를 조절 못하면 대개는 부조화이다.
  •   유사 색상의 조화 : 융화적이고 우아한 느낌, 명도차를 크게 하고 채도차도 적당히 변화시켜야 한다.
  •   반대 색상의 조화 : 매우 활동적이며 대조적인 느낌을 준다.

 b. 명도 조화

  •   유사 명도의 조화 : 매우 융화적이며 조화되는 배색이다. 색상, 채도차를 크게 하면 복잡한 조화색을 얻을 수 있다.
  •   반대 명도의 조화 : 유사 색상으로 하면 통일감이 있는 배색이 되고, 색상을 반대로 하면 대조나 강조가 되어 강한 조화를 얻을 수 있다.

  c.채도 조화

  -유사 채도의 조화

  •   고채도 끼리의 배색 : 화려하고 강렬한 느낌 (색상관계주의, 명도차를 작게 해야한다.)
  •   저채도 끼리의 배색 : 소박하고 차분한 느낌 (명도, 색상차를 크게 해야 한다.)
  •   반대 채도의 조화 : 뚜렷하고 대조적인 느낌의 배색이다. 대개 무채색과 강한 순색은 잘 조화된다.

 

(3) 전체 색조에서 오는 느낌을 위주로 한 배색의 예

  •   우아한 배색 : 우아, 장중, 고귀하며 또한 온화한 느낌을 가진 보라가 들어가는 것이 좋다.
  •   개성적인 배색 : 자극적이고 대조적인 배색이 요구되며 자기의 취미나 기호를 살릴 수 있는 색이 좋다.
  •   정열적인 배색 : 빨강이나 주황 계통의 색채와 무채색이나 반대색을 넣어 배색하는 것이 좋다.
  •   온화한 배색 : 자극적인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난색의 경우에도 물론 난색계의 색이 무난하나 빨강 계통은 좋지 않으며 중성색이 들어가면 온화한 배색이 된다.

 

(4) 면적에 의한 배색의 효과

  •   채도와 면적 : 고채도의 강한 색과 저채도인 약한 색과 배색일 때, 저채도인 색의 면적을 넓게, 고채도의 색을 좁게 하면 균형이 맞으며 수수한 느낌이 들고 이와 반대로 고채도를 넓게, 저채도를 좁게 하면 매우 화려한 기분의 배색이 된다.
  •   한란색과 면적 : 한색계의 색을 넓게 하고 난색계의 색을 좁게 하면 침정적인 배색이 되며, 이와 반대로 난색계의 색을 넓게 하고 한색계의 색을 좁게 하면 매우 자극적인 배색이 된다.
  •   명도와 면적 ; 고명도의 색을 좁게 하고 저명도의 색을 넓게 하면 명시도가 높아 보이고, 이와 반대의 경우는 명시도가 낮아진다.